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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컨텐츠 만들기' 프로젝트 시작(ft. 콘텐츠 수익화 하기)

ch.Things 2024. 6. 9. 16:18
직장에 적을 두고 있다면 어디라도 갈 수 있는, 
내 것을 하고 싶다면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 
내 컨텐츠 만들기 프로젝트

 

 

 

14년간 PR과 디자인 업무를 해왔어요.

나름, 열심히 또 고군분투하며 직장에서 나를 성장시켜왔지만

정작 회사 타이틀을 내려놓고도 활용할 '내 컨텐츠'는 없더라구요.

 

크몽에 전문가로 등록하려고 해도 그동안의 나의 업적(레퍼런스)는 저작권 문제로 활용할 수 없었어요.

저작권 잠시 무시하고 올릴까 하는 생각도 잠시, 지금까지 내가 해온 일이 얼마고 노하우가 얼만데 굳이?

내 컨텐츠를 만들고 내 컨텐츠로 세상과 승부를 걸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상 브랜딩의 가치와 힘을 아는 제가 이런 생각이 조금은 무모하다는 것도 모르지 않아요.

하지만 내 컨텐츠로 승부를 보고 컨텐츠와 플랫폼을 성장시킨 결과를 갖는다면, 직장에 적을 두고 있다면 어디라도 갈 수 있고, 내 것을 하고 싶다면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작은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는 20대 중후반부터 사용했어요.

처음에는 싸이월드하던 습관 그대로 공개일기도 쓰고 간간이 일상의 순간들을 담은 사진도 올리고, 나름 해외 생활을 하며 쓴 컨텐츠들이 인기를 얻는 과정도 경험해봤죠.

하지만 그 당시엔 블로그가 경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점차 비공개 컨텐츠와 스크랩이 주가 되어가며 책장 저 안쪽에 숨어있는 노트처럼 잊혀져갔어요.

 

건강 악화로 회사를 그만두면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가 블로그 인플루언서가 될 건 아니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내 컨텐츠를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10년 넘는 시간 동안 회사가 원하는 컨텐츠를 블로그에 실어 공유해왔으니 가장 익숙한 방식이기도 해요.

그동안의 컨텐츠를 다 비공개 전환하고 지금의 나와 가장 비슷한 말투, 취향을 담아 정보를 전달하고 있어요.

 

4월부터 오늘까지 두달 남짓한 시간동안 짬짬이 55개의 컨텐츠를 발행했고, 16,000명정도 방문자가 들어와주셨네요.

하루에 100명도 안들어오던 처음에 비하면 일간 700명 이상이 들어오고 있으니 재미있기도 하고 감사하기도한 일이죠.

일주일에 3~4개 정도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회사에서처럼 9 to 6로 일하면 성과가 얼마나 커질지도 궁금하네요.

앞으로 블로그를 하면서 배워가는 것들, 이룬 성과들도 써나가 볼게요.

 

 

AI세상을 만나 시작한 유튜브

 

저는 AI데이터 기업에서 PR업무를 2년 반 정도 했어요.

AI가 우리나라에 도입되던, AI를 잘하는 개발자도 몇명 안되던 그때부터 AI업무를 했으니 나름 다른 사람들보다는 AI에 익숙한 사람이기도 했어요. 그런데도 실생활에서 AI를 활용하는 것은 chat-GPT정도 였는데, 뭐 이제 더 설명할 필요 없이 AI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세상으로 변모하고 있지요.

 

디자인 업무도 했으니 나름 미드저니같은 플랫폼에 관심을 두고 그림이나 만들어보곤 했는데, 음악을 AI로 작곡할 수 있고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수익화가 가능하다는 정보를 접했어요.

 

사실, 회사에서 근무할 때, 글을 써야하는 업무 특성상 주변 동료들의 대화 소리, 전화 통화 소리 등이 들리면 글쓰기에 집중하기 어려웠어요. 그럴 때 유튜브에 '일할 때 듣는 재즈'를 검색해서 나오는 영상을 아무거나 틀어놓고 일하곤 했거든요.

아니 내가 듣던 그 음악들이 AI가 만든 거라니요.

제게 꼭 필요했고, 그러니 남들에게도 필요할 것 같고, 그걸로 수익까지 내 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큰 매력으로 다가왔어요.

 

두 달 동안 220곡을 작곡, 6곡을 작사, 30개의 플레이리스트와 12개의 shorts를 만들었어요.

작곡은 AI음악 작곡 프로그램을 유료구독해서 만들어나가고 있고, 저작권 프리 이미지 사이트와 시각, 영상 디자인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썸네일과 영상을 만들고 있어요.

 

두 달 동안 Views 20.2K, Watch time (hours) 2.5K 정도를 달성했는데요, 이 과정을 통해서 다양한 음악의 장르에 관해서 공부하고, 작곡된 노래들을 선별하고 시청자들의 취향이 어떤 것인지 분석하는 눈을 기르고 있어요.

 

실제로 작곡하시는 분들의 노력과 재능에 비할 순 없겠지만 많은 분과 소통하며, 시청자들이 원하는 음악을 통해 도움을 주고 있다는 부분들이 보람되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재미있게 하는 것 같아요.

유튜브 수익화 조건을 달성하기 위해 아직 큰 노력을 해야겠지만 분명 재미있는 작업임은 틀림없어요.

 

 

 

 

콘텐츠를 수익화 하는 것이 그리 쉬운 길은 아닐거에요.

저 역시도 수익화를 위해 수많은 정보를 탐색하고, 공부하고, 실제로 적용해보고, 성공하는 이유도, 실패하는 이유도 분석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거든요.

이걸 하면서 콘텐츠도 만들어야하니, 회사 다닐 때와 진배없이 머릿속은 바쁘네요.

 

하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어 두달 간의 성과도 있을 수 있었어요.

저 역시도 제가 익히고 좋은 것들을 티스토리를 통해 공유해보도록 할게요. 

 

요이 땅!